1년 차 | 왜 가장 크게 떨어질까?
신차는 등록되는 순간 "중고차"가 됩니다. 이 신차 프리미엄이 사라지는 첫 1년의 낙폭이 전 구간에서 가장 큽니다. 중형 승용 기준 1년 차 감가율은 출고가의 17~24% 수준입니다. 3,000만원 신차라면 1년 뒤 참고 시세가 2,280만~2,490만원 범위입니다.
이 구조는 구매자에게 기회입니다. 1년 된 차를 사면 상태는 신차에 가깝지만 가격은 이미 한 번 크게 꺾인 뒤라, 신차 대비 가장 큰 가성비 구간이 여기입니다.
3년 차 | 감가 속도가 완만해지는 변곡점
3년 차부터 연간 감가 폭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. 중형 승용 기준 3년 누적 감가율은 33~42%이며, 이후 연도별 추가 감가는 연 4~7%p 수준으로 낮아집니다.
주행거리 6만km 안팎의 3년 차 차량은 중고 시장 수요가 특히 높습니다. 신차보다 저렴하면서, 5년 이상 노후차보다 상태가 좋다고 인식되기 때문입니다. 이 수요 집중이 3년 차 가격 방어를 돕습니다.
| 연식 | 중형 승용 누적 감가율(참고) |
|---|---|
| 1년 | 17~24% |
| 3년 | 33~42% |
| 5년 | 46~55% |
| 10년 | 67~76% |
같은 연식이라도 차종에 따라 낙폭이 다릅니다. 수입차 주요 모델은 1년 차 감가가 24~33%로 국산차보다 크고, 경차는 1년 차 13~19%로 가장 완만합니다. 이 글의 표는 국산 중형 승용 기준입니다.
5년 차 이후 | 감가보다 유지비와 규제가 변수
5년을 넘기면 감가율 자체보다 다른 요소가 가격을 결정합니다. 정기검사 주기가 짧아지고(승용 기준 이후 매년), 노후 경유차는 저공해 조치 대상이나 운행 제한 지역이 생길 수 있습니다.
10년 이상 차량은 "감가가 얼마 남았나"보다 "앞으로 얼마나 더 탈 수 있나"가 가격을 좌우합니다. 이 구간 차량을 살 때는 감가율 계산보다 소모품·정비 이력 점검이 더 중요합니다.
사고 파는 최적 구간을 낙폭으로 계산하기
연식별 낙폭 패턴을 뒤집어 보면 매수·매도 타이밍이 계산으로 나옵니다. 감가는 "구간별 기울기"가 관건입니다. 1년 차에서 3년 차로 갈 때 누적 감가율은 약 17%에서 40% 안팎으로 뛰어, 이 2년 동안 출고가의 20%p가 빠집니다. 반면 3년 차에서 5년 차로 갈 때는 40%에서 50% 안팎으로 10%p만 빠집니다. 즉 감가 손실의 밀도가 앞구간에 몰려 있습니다.
이 구조를 매수자 입장으로 옮기면, 가장 큰 낙폭이 끝난 직후인 2~3년 차 매물을 사서 5~6년 차에 되파는 전략이 손실을 최소화합니다. 이 구간에서는 보유 중 빠지는 감가가 상대적으로 완만하기 때문입니다. 반대로 신차를 사서 1~2년 만에 되팔면 가장 가파른 낙폭 구간을 그대로 떠안게 됩니다. 되팔 계획이 있다면 매수 시점부터 이 기울기를 염두에 두는 것이 실질적인 절약입니다.
차종별 1·3·5년 낙폭 비교
| 차종 | 1년 | 3년 | 5년 |
|---|---|---|---|
| 경차 | 13~19% | 30~38% | 43~51% |
| 소형 세단 | 16~23% | 32~41% | 45~54% |
| 소형 SUV | 15~22% | 33~41% | 46~54% |
| 중형/대형 | 17~24% | 33~42% | 46~55% |
| 수입차 | 24~33% | 46~56% | 59~69% |
출처: 국토부 등록통계·보험개발원 기준가액·플랫폼 잔존가치 리포트 종합 참고(2026-07). 무사고·표준주행 가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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